장점 1. 안흔들림: 이 책상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일단 이 점이 가장 클거같은데, 정말 안흔들립니다. 솔직히 네 다리 따로 있는 구조의 책상이 안흔들릴수가 없을거같은데 그게 되네요? 이전에는 한쪽 다리가 책장으로 연결되어있는 학생책상을 썼는데, 그거보다 덜 흔들리는 듯합니다. 작정하고 흔들면 약간씩 흔들리기는 하는데 다리 길이 조정하면 그마저도 거의 없을듯합니다. 2. 튼튼함: 책상이 뭐 엄청난 첨단 소재를 쓰는 것도 아니고 결국 합판+철재라 재료가 많이 들어갈수록 튼튼해지는건데, 하부 프레임을 보면 쇳덩어리로 만들어서 상당한 안정감을 줍니다. 단, 무거워요... 엄청... 3. 모서리: 상품 설명 어디도 없는 것 같지만, 모서리는 ABS입니다. 설명에 없길래 그냥 합판 그대로 마감되어 있는건 아닌가 의심했는데, 그런 경우없는 책상은 아니에요... 애매함 1. 조립 난이도: 아무래도 철제 프레임이 복잡(?)하고 크다보니 박아야 할 나사도 많습니다. 조이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나사도 있고요. 가구 조립 몇 번 해본 분들이면 쉽게 하실거고, 안하셨더라도 매뉴얼 보고 따라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지만, 데O커 같이 나사 몇개 박으면 끝!이라는 느낌은 아닙니다. 2. 배송: 사진의 문짝만한 박스가 2개+멀티탭 정리함이 든 조그만 박스 1개 이렇게 왔습니다. 미친듯이 튼튼한 박스에 온 건 아닌데 또 가구가 여기서 어떻게 더 잘오냐 싶기도 하네요. 그래도 네 모퉁이에 튼튼한 종이곽으로 보강도 되어있고 나름 신경 쓴 포장 같았습니다. 실제로 흠도 없었고요. 다리 1개가 짝짝이로 와서 다시 배송 받았는데, 재배송 받을 때 문의한 직원분도 친절하셨고 또 부품이 굉장히 빠르게 왔기 때문에 크게 뭐라 하고싶은 부분은 아닙니다. 단, 교체받은 부품은 애어캡에둘둘 말려왔지만 흠이 조금 있네요.. 너무 빨리 오다가 다친걸까요?ㅎ 3. 사이즈가 애매함(주관): 사실 1600사이즈 정도를 알아보고 있었는데, 1500, 1800이라는 애매한 크기에서 고민하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1800으로 간 케이스입니다. 덕분에 모니터 두개만 올려놓으려 했는데 복합기 올려놓을 공간도 생겨버렸네요. 애매한 사이즈가 또 틈새시장을 공략할수는 있겠지만 사이즈는 한번 보고 결정하세요. 1400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낙낙하게 1500도 나쁘지않을거 같네요 단점 1. 마감: 마감이 살짝 아쉽습니다. 책상 상판은 멀쩡하기 때문에 사실 큰 문제는 아니지만, 다리부분 일부 분체도장이 가루마냥 떠있는 부분이 있습니다. 눈에 잘 보이는 부분도 아니고 내구성에 영향도 안가겠지만,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. 2. 가격(주관): 이것도 물론 주관적이겠지만, 약간 비싼 느낌은 있네요. 경쟁 제품들보다 살짝 떨어지는 가격 경쟁력은 좀 아쉽습니다. 물론 튼튼한거에 모든 걸 건 제품이고, 하부 프레임을 보면또 납득 가는 가격이기도 하지만, 약간만 더 저렴했으면 선택하는데 망설임이 적었겠네요. 그래도 전 책상 사봐야 살면서 몇번 산다고.. 하는 마음에 투자했습니다. 기왕 쓰는거 정신놓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...ㅠ